안녕하세요.
THE조은 치과 웅원장입니다.^^
오늘부터 6번에 걸쳐 교정치료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려합니다.
교정치료는 비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히 하고
나온 입을 들어가게 하지만,
이러한 치아이동에는 언제나 치근흡수 라는 불쾌한 친구가
따라오게 됩니다.
치근흡수는 무엇이며,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치근흡수는 말 그대로 치아의 뿌리가 흡수되어 짧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치아의 뿌리가 짧아진다고 하니 기분나쁘고 치아가 금방 뽑힐 것처럼 들리지만,
그 흡수되는 양이 적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제가 치료한 환자의 치료전후 X-ray 사진을 보시지요.
치료전
치료후입니다. (위아래 치아의 하얀선은 유지장치입니다.)
치아뿌리의 길이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자세히 보시면 약간의 차이가 생긴 것을 알 수 있지만,
큰 양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치아뿌리의 길이를 가진 환자의 경우 교정치료에 의한
치근흡수는 그 양이 적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증상도 없고요.
하지만,
만약 교정치료 시작 전부터 치아뿌리의 길이가 짧은 환자의 경우(특히, 여성에 많습니다.)
에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처음부터 치아뿌리의 길이가 짧으신 분은
교정치료를 받지 않거나 아니면, 교정치료의 목표를 낮게 잡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정치료보다는 치아의 수명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교정치료에 의해 치근흡수가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렵게 설명하면 하루종일 설명해도 끝나지 않을 이야기이지만,
간단하게 설명 해보겠습니다.
치아가 교정되기 위해서는 즉, 이동하기 위해서는 이동방향 쪽의
뼈는 흡수가 되고, 반대방향의 뼈는 생성이 되어야 합니다.
이때 뼈의 흡수에 관여하는 세포가 골파괴 세포 즉, 파골세포입니다.
하지만,
이 파골세포는 장님(맹인)이기 때문에 뼈와 치아뿌리를 구분하지
못하고 뼈와 치아뿌리를 모두 파괴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파골세포 입장에서는 뼈나 치아뿌리나 모두 파괴해야하는 칼슘덩어리일 뿐이니까요. ^^
정리하면, 치아이동이 있기 위해서는 뼈의 흡수가 일어나야 하고, 뼈의 흡수에는 파골세포가
필요하고, 이 파골세포는 뼈뿐만 아니라 치아뿌리도 파괴하는 것이지요.
즉, 교정치료에는 필연적으로 치근흡수가 따라오게 됩니다.
다행인 점은 그 양이 적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치근흡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는 크게 2가지 점이 있는데요.
1. 치아에 가해지는 교정력의 크기
2. 교정력이 지속되는 시간
에 비례하여 치근흡수가 더 일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치근흡수가 덜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교정력의 크기를 작게 하고(작은 힘을 사용하고),
지속적인 힘을 피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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