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HE조은 치과 웅원장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해서 인터넷을 하던 중 눈길이 가는 기사가
있어 캡쳐 해봤습니다.
양악수술 부작용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현재 양악수술 시장에서는 선수술, 후교정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부작용이 많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수련을 받았을 때만 해도 주걱턱으로 양악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요즘은 주걱턱이 아니라도 양악수술을 남발해서 문제이지요.)
무조건 교정을 먼저하고 수술을 나중에 하는 것으로 배우고 치료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선수술 후교정 술식이 나오더니 선수술을 하지 않는
교정의사 이를테면, 저같은 교정의사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낙후된, 실력이 없는 것으로 여겨지기 시작하였습니다. TT
선수술과 후수술의 차이점은 크게보면 한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확실성과 불확실성의 차이
선교정 후수술을 하면 치아위치가 이미 확립된 상태이므로 수술을 할 때 무리한 예측이 들어가지 않아
수술 후 결과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선수술 후교정을 하게되면, 나중에 교정으로 고쳐질 수 있는 부위로 턱뼈를 예상해서 수술해야 하므로,
만약 예상이 틀릴 경우 수술 후 결과가 불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CT가 발달하고 예측기술이 발달한다 하더라도 1분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인간이 하는 일이기에
불확실성이 선수술에는 포함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점이 선수술 후교정의 최대의 약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교정의사들이 덜 떨어진 교정의사라고 생각한다 하더라도 불확실성이 개재되는 선수술을
환자에게 권유하거나 치료하고 싶지는 않네요. ^^*
좀 주제넘는 이야기일지 모르나 교정의사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교정술식을 철학이라고 부릅니다.
"너의 교정철학은 뭐니?"
이런식으로 물어보지요.
저의 교정철학에는 선수술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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